이력서를 넣었다. by 스트로우

이직이직 노래를 부르다가 지난 8월 3일 이력서를 넣었다.
한 제약회사에 넣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사내 추천제도로 아는 분의 추천으로 서류를 넣긴 했는데 면접연락이 언제 오려나. 오긴올까. 아...... 혼돈 ㅠ

지금 다니는 회사는 디자인 에이전시인데 동기들은 다 그만두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동기 한명이 오늘로 회사를 그만둔다.
나는 9월 1일이 서류상 입사일이기 때문에 1년을 채워서 퇴직금을 받아내려고 버티고 앉아있다.
요즘 회사에서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 든다. 주간회의를 다녀왔는데 숨쉬기가 힘이들고 토할거같이 명치가 아프다.
회사를 그만두면 생활이 안되니 무턱대고 그만둘수도 없다.
정사원보다 대학생 인턴의 수가 더 많다. ㅎ... 
지난주 점심 회식에서는 그들에게 둘러쌓여 젊은이들의 에너지에 짓눌리는 경험을 했다. 
나 늙었구나 싶었음. 더이상 공감대 형성이 안됨..ㅋㅋㅋ

토할거같네.
이젠 일한만큼 뿌듯한 삶을 살고 싶다.
행복해지고싶다.
최저시급도 안되는 월급에 야근에 철야가 반복되고 쌍욕을 먹는 회사에선 더이상 무리야...ㅠㅠ

그나저나 정말 날이 선선해진거 같다.
새로 산 티셔츠는 9부정도 되는 긴팔이다.
오늘 이걸 입고 출근했는데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아니면 일상을 버텨낼수가 없다.
모두가 그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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